가슴에 반달 모양의 하얀 털, 반달곰 같아서 KUMA이름은 쿠마. 가슴에 반달 모양의 하얀 털이 있어서 반달곰 같다고 Kuma.. 크면서 반달이 보름달이 되었다죠. 나이는 2살하고 3개월에 접어드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푸들입니다. 성격은 세상 모든 게 다 궁금하고 주변의 모든 일에 다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동네 반장,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모든 예쁨과 사랑은 독차지해야만 만족하는 사랑둥이 질투쟁이 '관종'이랄까요. 싫고 좋음에 대한 의사 표현이 분명한 편이고 고집도 센 편이에요. 똑똑해서 가르쳐주는 건 곧 잘하는 편입니다만 쉽게 피로해하고 귀찮아서 잘 안 하는 성격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재능은 있는데 게을러서 망하는 스타일이랄까요. 쿠마가 가장 좋아하는 건 먹는 것과 뛰고 점프하는 거예요. Puller 놀이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독핏의 이지민 코치님!? 타쿠야가 많이 우울하고 힘든 시기에 독핏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쿠마 견생의 첫 가족은 쿠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두 명이나 있는 집이었습니다. 쿠마의 첫 가족은 쿠마가 첫 강아지였고 아이들이 강아지를 원해서 키우게 된 모양입니다. 생후 2개월의 강아지를 보살피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어렸고 엄마는 너무 힘들었나 봐요. 첫 가족과 2주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엄마 아빠에게 와서 가족이 되었습니다. △ 쿠마의 뽀시래기 시절, 보고만 있어도 엄마 미소 지어지는 : )독핏을 다니게 된 여러 계기가 있었어요... #슬개골탈구 #재미있개 #우울증극복가장 큰 이유는 쿠마가 선천적으로 슬개골이 좋지 않기 때문이에요. 6개월 정도부터 슬개골 탈구의 징후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탈구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관찰하고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탈구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쿠마가 워낙 뛰어놀고 점프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무조건 말릴 수도 못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았어요.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방법을 알아보다 독핏을 찾게 되었습니다. △ 핏본위에서 플랭크를 하는 쿠마 두 번째는 쿠마와 소통하면서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고 싶었어요. '예쁘다. 예쁘다' 해주고 산책시켜주고 좋고 맛있는 것 먹이는 것을 넘어서 같이 재미있게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세 번째는 쿠마의 정서 문제 때문이었어요. 처음 독핏을 찾은 무렵에 해외로 입양이 확정된 유기견을 임보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지내던 동안 '죽고 못 사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미운 정'이 들었는지 그 아이가 캐나다로 떠난 후에 쿠마가 무척 우울해했었죠. 사실 그전까지 바쁘다는 핑계로 독핏 방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쿠마의 기분 전환과 우울증 극복을 위해 급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셜 클래스 "다이어트 워" 그리고 "피트니스 레벨업"2018년 3월부터 그룹 클래스를 수강했습니다. 처음 접하게 된 독피트니스와 다양한 놀이, 운동 방법 등을 배우고 익히느라 정신이 없었죠. 쿠마와 저에겐 정말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0개월 정도 그룹 클래스를 듣고 나니 약간의 정체기(?)가 찾아왔어요. 사람도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다 보면 그런 시기가 오잖아요. 뭔가 반복되는 것 같고 지루한 느낌이랄까. 새로운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았어요. 이지민 코치님에게 이런 부분에 대해 상담을 드렸더니 새로 시작하는'다이어트 워'라는 스페셜 클래스를 추천해주셨답니다. 쿠마가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슬개골 문제 때문에 항상 체중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룹 클래스를 잠시 중단하고 '다이어트 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8주간의 프로그램이었고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은 태우고 근육을 늘리면서 건강하게 감량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였습니다. 매주 수업 시간에는 새로운 운동을 배우고 다음 시간까지 개별 운동을 통해 복습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과제 영상을 카톡으로 올리고 과제에 대한 코치님의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과 수정할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트레드밀도 뛰고 다이어트 워 수업을 하며 몸무게를 체크하고 있는 쿠마 장장 8주간의 '다이어트 워'가 끝나고 '다음에는 무얼 할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바로 이어지는 스페셜 클래스'피트니스 레벨업'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클래스의 기본적인 형태는 '다이어트 워'와 동일했어요. '수업-과제-수업(과제 리뷰, 새로운 운동 학습)'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클래스의 차이라면 '다이어트 워'는 아이들의 체중 감량이 실제 목표였기 때문에 수업도 아이들의 활동과 실제 운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피트니스 레벨업'은 보호자의 피트니스 스킬을 향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강아지가 정확하고 바르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보호자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 좌, 도넛을 활용한 밸런스 운동 / 우, 사지를 골고루 운동할 수 있는 워블보드 운동 8주간 함께 하는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많은 과제로 힘들었지만 그만큼 효과적이었어요!'다이어트 워', '피트니스 레벨업'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같은 코치님이 쿠마와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주신다는 거예요. 쿠마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자세를 살펴봐 주신다든지 전체적인 신체 상태와 신체구조 등을 감안한 운동을 추천해주시고 운동방법을 제안해주시는 것 등 개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 좌, 밸런스 디스크를 이용한 피봇운동 / 우, 피넛 위에서 코어 운동하는 쿠마 쿠마는 평소에도 등이 활처럼 굽은 편인데 운동을 할 때도 등이 굽은 자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더라고요. '굽은 등'을 교정할 수 있도록 맞춤 운동을 알려주셔서 집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또 그룹 클래스에서 배운 동작을 집에서 연습하다 보면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스페셜 클래스를 통해서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인지하게 되고 교정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페셜 클래스는 동일한 구성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강아지들끼리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익숙한 친구들끼리 수업을 듣는 형태라서 쿠마도 편안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좌, 다이어트 워 수업 졸업 / 우, 피트니스 레벨업 수업 졸업, 함께한 친구들과 : ) 과제가 아주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특히 영상을 올리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의 과제 영상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더라고요. 여러 보호자님들의 다양한 교육 방법을 보면서 참고할 수 있었고 또 벤치마킹하거나 응용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과제 영상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쿠마의 건강&정서 변화는 물론이고, 저희 보호자에게는 새로운 반려 생활의 문을 열어주고 현재는 일종의 취미생활이 되어버린 DogFit! 쿠마는 체력이 좋아진 것 같아요. 가끔 아주 큰 친구들과 같이 산책을 하거나 뛰어놀 때가 있는데 지치지 않고 같이 몇 시간씩 뛰어노는 것을 보면 뿌듯합니다. 보기에도 그렇고 만져봐도 근육량이 증가한 것 같아요. 접종과 슬개골 점검차 병원에 갔을 때 근육량이 좋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자주 듣게 됩니다. △ 핏퍼즈를 통해 신체 자각 운동 및 두뇌 자각 운동을 하는 쿠마행동적으로 변한 것이 있다면 조금 침착해졌다는 것과 앉거나 누웠을 때의 자세가 아주 예쁘게 변했다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사실 쿠마보다는 사람의 변화가 드라마틱 한데요. 부끄럽지만 사실 반려 생활이라는 게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밥 주고 간식 주고 매일 산책하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독핏에서 운동을 시작하면서 내 강아지를 관찰하고 행동을 이해하고 감정을 공유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원하는 동작을 하게 만드는 것에 집중하다가 내 강아지와 공감하고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 강아지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할까요. 다른 종과 친구로 가족으로 사는 법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 모든 다리를 골고루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쿠마 마지막으로는 '같이 놀려고', '운동 시키려고' 가볍게 시작한 독피트니스 생활이 개인적으로는 '여가활동'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처음 '다이어트 워'를 참여할 때는 매주 정해진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피트니스 레벨업' 클래스가 끝나고 보니 매주 독핏에 가는 것이 저에게는 일종의 '여가활동'이나 '취미생활'이 된 것 같습니다. 정체기에 직면하신 보호자님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개인적으로 스페셜 클래스를 꼭 추천하고 싶은 보호자님은... 그룹 클래스를 듣다가 '정체기' 직면하신 보호자님.. '반복적이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좌, 피넛 굴리기 / 우, 경사면 걷기를 통한 다리 근육 및 허리 디스크 방지 운동직접 쿠마의 운동 프로그램도 만들고 온전히 홈짐을 하는 그날까지~저의 바람은 직접 쿠마의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집에서도 온전히 홈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 아직은 준비할게 너무 많네요. 기구도 부족하고 보호자의 역량도 부족하고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너무너무 부족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준비할 예정입니다. 독핏도 더욱 번창하셔서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좌, 자이언트 핏본 위에서 앞다리 고정 운동 / 밸런스 디스크를 활용한 밸런스 운동